요즘에는 깨어있는 대부분의 시간을 컴퓨터 모니터 혹은 스마트폰을 봅니다. 그래서 현대인들의 눈 건강은 해가 갈수록 나빠지고 있는데요. 눈 건강이 다소 좋은 사람들도 갑자기 눈이 빨갛게 충혈되거나 충혈이 될 때가 있습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눈이 충혈되는 이유 및 충혈 되었을 때 대처법, 충혈 의심 질환 등을 알아 보겠습니다.
눈이 충혈되는 증상과 이유
누구나 한번쯤 눈 충혈을 겪습니다. 눈에 이물질이 들어가거나 매우 피곤할 때 눈이 새빨개지곤 하는데요. 보통의 경우는 한숨 푹 자고 일어나면 눈 충혈이 회복 됩니다. 하지만 일시적이라도 며칠동안 눈 충혈이 지속된다면 원인을 빨리 파악해야 하는데요.
눈이 충혈되었는 건 결막 혈관이 확장했다는 겁니다. 혈관이 확장하는 이유는 감염이나 염증이 생겼거나, 아니면 결막에 산소가 부족해서 인데요. 피로해지면 우리 몸은 더 많은 산소를 눈 쪽으로 운반하려고 혈액양이 눈 혈관 쪽으로 몰립니다. 그래서 결막 아래 혈관이 확장되면서 일시적으로 눈 흰자위가 빨갛게 보입니다.
일시적으로 눈 충혈이 생기는 이유는 안구 건조, 이물질에 의한 자극, 수면부족, 과음, 피로, 흡연 등이 있습니다. 이런 경우에는 적절히 휴식을 치하고, 인공 눈물을 넣어주면 완화 됩니다. 하지만 감염성이나 알레르기성 결막염일 수도 있는데요. 이럴 땐 병원에 내원하는 게 좋습니다.
감염성 결막염일 경우에는 항생제와 소염제가 필요하기 때문에 병원 진료가 필요합니다.
- 흰 눈동자에 피가 고여 있는 경우 - 결막하출혈 의심
- 안구통증 있는 경우 - 각막염, 각막이물, 급성녹내장
- 눈 가려움증 - 알레르기 결막염
- 시력이 뿌옇게 보일 때 - 포도막염, 각막염
- 끈적한 눈꼽 - 바이러스, 세균 등에 의한 결막염
결막염 이란?
꽤 심각하게 눈이 충혈되는 경우라면 결막염을 의심해 보아야 합니다. 결막염은 눈의 결막(눈꺼풀의 내부와 안구의 전면을 덮고 있는 얇은 막)에 발생하는 염증을 뜻하는데요. 결막염의 주요 원인으로는 바이러스, 박테리아 감염, 알레르기 반응, 미세 먼지 노출 등이 있습니다. 결막염이 생기면 눈의 충혈, 가려움, 분비물 증가, 눈물 흘림, 이물감 등의 증상이 나타납니다. 환절기에는 꽃가루 알레르기 증상도 심해지는데요. 결막염도 이때 많이 나타나니다.
포도막염, 공막염, 급성 녹내장
눈이 매우 빨갛게 충혈 될 때 심각한 경우는 포도막염, 공막염, 급성 녹내장일 수도 있습니다. 포도막염은 눈의 포도막(눈의 중간층)에 염증이 생기는, 공막염은 눈의 가장 바깥층인 공막에 염증이 발생하는 겁니다. 둘 다 박테리아, 바이러스, 곰팡이 등의 감염이나 자가면역 질환 관련해 발생 할 수 있습니다.
만약 눈 충혈 뿐만 아니라 눈에 압력이 갑자기 가해지는 것처럼 통증이 동반된다면 급성 녹내장을 의심해 보아야 합니다. 심한 눈 통증, 구토, 눈 앞에 무지개 색깔이 보이는 등의 증상이 나타납니다.
오후에 눈이 더 충혈될 때
오전은 괜찮다가 오후에 눈 충혈이 더 심하게 된다면 난시를 의심해 봅니다. 또한 한쪽 눈만 충혈이 심하다면 대상포진 일 가능성도 높습니다. 눈 쪽에 대상포진이 발생히 시력이 저하되는 비율이 무려 14%라고 합니다. 시신경에 악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집 근처 안과에 꼭 가 봅니다.